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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레전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또 한 번 첼시의 공격수 니콜라 잭슨을 건드렸다.
미켈은 노르웨이의 FK 륀에서 뛰다 2006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까지 뛰며 첼시의 대표 미드필더로 위용을 떨쳤다. 첼시에서 총 11시즌 동안 372경기에 출전했다. 첼시 황금기의 대표 주자다. 미켈은 첼시에서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1번의 우승컵을 품었다.
미켈은 최근 첼시의 공격수 잭슨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 마디로 아직까지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잭슨은 2023년 첼시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리그 14골, 전체 17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도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세네갈 대표팀 소속이이고 하다. 올해 23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격수다.
하지만 미켈의 눈에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았다. 매번 잭슨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잭슨이 미켈의 발언에 반박하는 등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을 비난하는 것으로만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미켈은 멈추지 않았다. 또 다시 잭슨을 비판했다. 이전과 조금 다른 점은 이번에는 확실한 전제를 달았는 것이다.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니라 잭슨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 비판이라고.
미켈은 'beIN Sports'를 통해 "나는 그동안 잭슨에 대해 내가 생각한 것을 항상 말해왔다. 잭슨은 좋은 선수다. 과거 잭슨이 나의 비판에 화를 낸 적도 있지만, 나는 잭슨을 나쁜 선수로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잭슨에게 하는 유일한 비판은, 잭슨의 마무리 능력이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팀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위치에서, 팀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 잭슨은 내가 한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가 내가 말하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나쁜 의도로 하는 말이 아니다. 정말 건설적인 비판이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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