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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작 ‘초속 5센티미터’(2007)가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22일 영화 공식 홈페이지는 '초속 5센티미터'를 실사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025년 가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출에는 오쿠야마 요시유키가 맡았으며, 주인공은 토오노 타카키 역은 일본 보이그룹 스톤즈의 마츠무라 호쿠토가 분한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는 공식 발표를 통해 "‘초속 5센티미터’는 20년 전에 만든 미숙하고 미완성된 작품"이라며 "오쿠야마 감독이 이끄는 젊고 열정적인 팀이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쿠야마 감독은 “‘초속 5센티미터’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3살에 작성한 이야기로, 나 역시 현재 33살이라 이 작업이 운명처럼 느껴진다”며 “숫자는 우연에 불과하지만, 이 작품을 진지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팀원들과 함께 모든 장면과 순간을 신중하게 연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속 5센티미터’는 주인공 토오노 타카키가 중학생 시절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2007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은 서정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작화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해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63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원작과 달리, 실사 영화는 약 2시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원작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어떻게 실사로 풀어낼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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