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AI 커버 너무 무서워, 녹음 한 적 없는데 내 목소리가" [MD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AI 기술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전했다.

키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Pleasure Sho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행은 래퍼 한해가 맡았다.

이날 사이보크 콘셉트로 컴백한 키는 AI 기술에 대해 시각을 묻자 "엄청난 기술이긴 하더라"라며 "기술은 쓸 수 있는 만큼은 내가 최대한 활용을 하고 싶다. 사실 재킷도 AI에게 워딩을 입력해서 나오는 이미지 자체를 써보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건 실행되지 않았다. 그렇게 적극 활용할 마음은 있다. 악용되지만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AI가 사람만 이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AI 커버 너무 무섭지 않냐. 너무 무섭다. 난 녹음한 적 없는데 내 목소리가 다른 가수들 커버를 하고 있더라. 너무 신기해하면서 들었다. 사실 근데 앞으로 더 발전된다면 그 목소리에 대한 라이선스라던지 이런 법안이 발의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

'플레저 숍(Pleasure Shop)'은 지난해 9월 전작 '굿 앤 그레이트(Good & Great)'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 곡 '플레저 숍(Pleasure Shop)'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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