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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두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할 때…"
대한배드민턴협회 시도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2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내 현 집행부 외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가 우선이 아닌, 임직원, 시도협회 및 전국연맹체 모두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할 때…"라고 운을 뗀 회장단은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해준 깊은 감동을 배드민턴 동호인을 비롯한 모든 배드민턴인들은 기억하고 있으며, 무려 28년 만에 여자단식 세계 정상에 올라선 안세영 선수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김원호, 정나은 선수의 경기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이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친 이후에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억측과 의혹만으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체육 선수들, 대한배드민턴협회·전국연맹체 임직원 외 17개 시도 배드민턴 관계자 그리고 배드민턴 동호인들 모두가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회장단은 "우리 시도협회 및 연맹 회장단은 현 상태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정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마땅히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구조적 악습 또한 냉정하게 바라보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일부 협회 부회장과 이사들의 입장문 발표 그리고 김택규 회장 사퇴촉구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회장단은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인 지금 일부 협회 부회장과 이사들의 입장문 발표와 사퇴촉구는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를 위한 잘못된 행동이며 현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멈추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울러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부끄럽지 않은 체육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시도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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