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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장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 훈련장에 한 명의 센터백이 등장을 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1군 선수가 아니다. 그런데 그가 수비를 하니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강력한 태클은 압권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것인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혼란을 안긴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다. 모두가 알고 있다. 그의 출신을. 콤파니 감독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위용을 떨쳤다. 클럽에서나 대표팀에서나 전설이었다. 지금 콤파니 감독의 나이는 38세. 잠깐 동안은 정말 선수처럼 뛸 수 있는 나이. 이런 콤파니 감독이 센터백으로 나서니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은 혼란에 빠졌다.
영국의 '토크스포츠'가 이 장면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미친 짓이다. 콤파니에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합류했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그 벽을 넘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콤파니는 2020년 8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그가 선수로서 여전히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 영상이 공개됐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선터백이었더너 콤파니가 훈련에 참여를 했다. 콤파니는 아주 멋진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등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콤파니의 수비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컸는지, 그는 수비에 성공할 때마다 주먹을 휘두르며 포효했다. 영상에서는 자말 무시알라의 기회를 완벽히 차단하는 콤파니의 수비력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시알라를 저지하는 모습을 본 조슈아 키미히는 "이건 미친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이 매체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전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에 지금 추가 센터백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적 위기에 빠진다면, 콤파니는 팀을 위해 다시 축구화를 신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지금까지 감독 콤파니가 누린 성공을 생각하면, 그가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토마스 투헬이 떠나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공식 6경기 전승을 거뒀고, 29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5실점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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