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브레넌 존슨,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솔란케, 초반 부진 딛고 3경기 연속골 신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반전에 성공했다. EPL 개막 후 경기력 기복을 보이며 흔들렸으나,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부활을 알렸다. '에이스' 손흥민(32)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4연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9월 3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했다. 열세가 예상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원정 불리함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망을 뒤엎고 완승을 올렸다.
손흥민이 빠졌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맨유를 격침했다. 원톱으로 나선 도미닉 솔란케와 오른쪽 윙포워드로 기본 자리를 잡은 브레넌 존슨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존슨이 전반 3분 미키 판 더 펜의 패스를 받아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낚았다. 솔란케는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파페 사르의 도움을 쐐기포로 연결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연승을 내달렸다. 9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고, 9월 15일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EPL 2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9월 19일 코벤트리 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올려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어 9월 21일 브렌트포드와 EPL 홈 경기 3-1 승리, 9월 27일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 3-0 승리, 9월 30일 맨유와 EPL 원정 경기 3-0 승리를 신고했다.
최근 4경기에서 11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특히, 맨유와 EPL 원정 경기에서는 주포 손흥민이 빠졌지만 3골 차 대승을 적어냈다.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존슨이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솔란케도 최근 3경기 연속 골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와 EPL 일정을 소화한 후 10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내심 6연승을 노린다. 4일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가지고, 7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은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아 브라이턴과 대결부터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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