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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텐 하흐 감독 경질을 논의할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5일 '맨유가 긴급 회담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맨유 고위 관계자들은 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후 48시간 이내에 런던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힘든 2주를 보낸 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긴 후 유로파리그에서 트벤테를 이기지 못했고 토트넘에 0-3으로 졌다. 포르투전 무승부로 무승을 이어갔고 아스톤 빌라전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치르는 경기를 관전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결정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 창립자이자 맨유 구단주인 랫클리프는 이네오스의 이벤트에 참여한 가운데 4일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을 통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는 텐 하흐 감독을 좋아하고 텐 하흐 감독이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거취는 결국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맨유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여러 면에서 팀을 가장 잘 운영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3패(승점 13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를 기록했던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초반 2경기에선 트벤테(네덜란드)와 포르투(포르투갈)를 상대로 잇단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영국 미러는 '맨유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전에서 분노한 맨유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며 분위기를 소개했다. 맨유 팬들은 경기 중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에 경질될 거야"라고 외쳤다.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계획이 없다. 쉬운 경기를 너무 어렵게 치른다. 좋은 선수라도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면 쓰레기처럼 보인다'며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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