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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이 선수단 약속을 어긴 선수에게 독특한 벌칙을 주는 것이 주목받았다.
독일 매체 란은 10일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선수들은 벌금 대신 다른 벌칙을 받게 된다'며 '콤파니 감독은 팀의 규율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특별한 벌칙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이 약속된 미팅에 정시에 나타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콤파니 감독의 벌칙은 백만장자들인 축구 선수들에게 벌금보다 더 큰 상처를 줄 것이다. 선수들은 자신이 늦은 시간 만큼 더 오랫동안 훈련장에서 머물러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보통 오후 1시쯤 오전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반면 콤파니 감독은 최소 오후 4시까지 클럽하우스에 머문다. 콤파니 감독의 결정은 바이에른 뮌헨 클럽 운영진들이 매우 환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란은 '바이에른 뮌헨은 비디오미팅에 정시에 나오지 않는 선수에 대한 엄격한 규정도 있다. 비디오미팅에 늦은 선수는 미팅에 참석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디오미팅에 지각한 선수를 제외하고 비디오미팅을 진행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3-3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 패배에 이어 수비 불안과 함께 2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 공격을 쉽게 만들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 기회도 적었고 위협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불안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반격만으로도 경기를 뒤집어 놓을 수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 진영에서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다. 김민재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 상황과 맞아 떨어진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강하고 높은 라인의 압박을 유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연습했다. 하지만 위험을 동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맡은 시즌보다 훨씬 적은 숫자의 슈팅을 허용하고 있지만 단 한 번의 상대 슈팅이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낸다면 의미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보다 훨씬 더 많은 패스를 했고 경기 내내 상대팀보다 6km더 뛰었고 더 많은 스프린트를 했고 기대득점도 훨씬 더 높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높은 볼 점유율과 더 많은 코너킥을 기록했지만 마르무시에게 경기 마지막에 실점했고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푸르트전 대량 실점과 함께 콤파니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을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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