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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시원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8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상대 모하메드 쿠두스에 먼저 1골을 내줬지만, 데얀 쿨루셉시키, 이브 비수마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알퐁스 아에올라의 자책골, 그리고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4-1 대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또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당한 충격적 2-3 역전패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두 좋았던 토트넘. 그런데 선발 출전한 제임스 매디슨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맛봤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 부상으로 하락세를 겪었다. 시즌 종반 토트넘 주전에서도 밀렸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탈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골 3도움으로 부활을 알리고 있는 매디슨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도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럼에도 매디슨은 조기 교체됐다. 후반 시작과 교체되는 것은 분명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굴욕일 수 있다. 매디슨은 왜 조기 교체된 것일까?
부상은 아니었다. 전술적 이유였다. 핵심은 매디슨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몸놀림이 무거웠다. 특히 그는 볼 소유권을 10번이나 잃었다. 드리블 돌파 역시 3번 시도해 2번 실패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후반전 토트넘에는 새로운 힘이 필요했기 때문에 파페 사르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은 전반전에 분명히 열심히 일했다. 전반전에 매디슨은 팀에 충분한 에너지를 줬다. 나는 매디슨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매디슨은 토트넘 축구가 전진할 수 있는 플랫폼, 위협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후반전 미드필더에 변화가 필요했고, 우리에게는 새로운 파워가 필요했다. 사르의 러닝 파워가 필요했고, 이것이 후반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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