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토푸리아, 27일 할로웨이와 맞대결
UFC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진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과 웰터급 챔피언까지 되고 싶다."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스페인/조지아)가 놀라운 목표를 공개했다. 페더급 챔피언에 만족하지 않고, 라이트급과 웰터급까지 정복하겠다고 자신했다. 만 30살이 되기 전에 UFC 세 체급 석권이라는 위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토푸리아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UFC on TNT Sports'와 인터뷰에서 눈앞에 둔 UFC 308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저의 목표는 30살 안에 세 체급 UFC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라이트급으로 올라가서 벨트를 따고, 웰터급으로 올라가서 또 벨트를 따는 거다"고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2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08 승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가 경기 시작 후 첫 10초 동안 중앙에 머무른다면, 관중들은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10초를 보게 될 것이다"며 "화려한 광경이 펼쳐질 것이다. 저는 확실히 그렇게 경기할 것이고, 할로웨이가 저와 함께 할지는 모르겠다. 전적으로 그(할로웨이)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토푸리아는 올해 2월 UFC 298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페더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후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 가능성을 높였으나, 지난 4월 열린 UFC 300에서 할로웨이가 라이트급 강자 저스틴 게이치를 꺾으면서 다른 분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와 대결을 먼저 벌이게 됐다. UFC 308에서 주먹을 맞대고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한편, 지금까지 UFC에서는 9명이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 정상에 오른 랜디 커투어를 시작으로 BJ 펜(웰터급, 라이트급), 코너 맥그리거(페더급, 라이트급), 조르주 생피에르(웰터급, 미들급), 다니엘 코미어(라이트헤비급, 헤비급), 아만다 누네스(밴텀급, 페더급), 헨리 세후도(플라이급, 밴텀급), 존 존스(라이트헤비급, 헤비급), 알렉스 페레이라(미들급, 라이트헤비급)가 주인공들이다. 토푸이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10번째 UFC 두 체급 석권을 넘어 사상 첫 세 체급 챔피언을 목표로 잡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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