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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故 김인문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
김인문은 2011년 4월 25일 경기 고양시 동국대학교의료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김인문은 1939년생으로 1967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 1968년 TBC 특채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나비야 청산가자',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과 영화 '물보라',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 '어린 신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장수 드라마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정감 넘치는 멋쟁이 아버지 '백구두 신사'를 연기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1994년 처음 뇌경색으로 판정을 받은 뒤 2005년 8월 세 번째 뇌경색으로 쓰러졌으나 재활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의사로부터 앞으로 걷기 힘들 것이라는 판정까지 받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이듬해 영화 '무사안일'에 출연했다.
유작은 투병 중에도 끝까지 연기혼을 불태운 영화 '독 짓는 늙은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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