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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을 상대로 자녀에 대한 양육권과 위자료·재산분할을 청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는 지난해 최민환과 협의이혼 당시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산분할은 협의이혼이 완료된 상태라 해도 이혼신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위자료는 3년 이내에 청구 가능하다는 것이 율희 측 설명이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득남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쌍둥이 딸까지 모두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고,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 가운데 최근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율희는 "그 사건이 있었을 때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는데 (최민환이) 제시했던 돈이 5천만원이었다. 집을 구하든, 이혼할 때 저에게 줄 수 있는 돈이 5천만원에 양육비 200만원이었다.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네 가족이 월세를 구할 수 있지만, 죽으라는 소리 밖에 안 되더라"며 당시 양육권을 주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에 대해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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