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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말로 많고 탈도 많았던 손흥민의 거취가 정리가 되는 모양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결국 손흥민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년 계약 연장 발동이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10년 이상 머물 예정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이에 종신 계약, 최고 연봉, 레전드 대우 등의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있는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으로 결정이 났다. 레전드 대우가 아닌 일단 눈치보기에 들어간 셈이다. 그리고 1년 계약 연장은 손흥민을 돈 받고 판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1년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손흥민은 FA가 된다. 이적료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을 철저하게 막아버린 것이다. 이에 FA로 영입을 원하던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끝났다. 1년 계약 연장마저 끝나면, 또 계약 연장을 할 수 있지만 현지 언론들의 예상은 매각이다. 대체자도 이미 구해 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토트넘은 남미의 20세 신성 윙어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칠레 대표팀 소속 윙어 다리오 오소리오다. 그는 현재 덴마크 미트윌란 소속으로, 한국 대표팀 출신 조규성과 동료다. 그는 2023년부터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8골, 전체 2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올 시즌은 리그 10경기 0골, 전체 20경기 2골을 기록했다. 칠레 대표팀으로는 15경기에 나서 1골을 신고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20세 오소리오를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상적인 타깃으로 꼽았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그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하지만 32세인 손흥민이 2016년 이후에도 새로운 계약을 할지는 불확실하며, 이는 토트넘이 캡틴 없는 삶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소리오는 주로 오른쪽 윙에서 뛰지만, 왼쪽 윙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다. 토트넘은 오소리오의 활약상을 지켜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1월에 오소리오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고,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노리고 있다. 오소리오는 2028년까지 미트윌란과 계약이 돼 있다. 미트윌란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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