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충주 노찬혁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케이리그어시스트가 "10일 충청북도 충주 수안보 생활체육공원에서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08명의 발달장애인 스페셜선수와 104명의 비장애인 파트너선수를 포함한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11개 팀(경남, 대구, 대전, 부산, 부천, 성남, 인천, 전남, 제주, 포항, 연맹) 약 260명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A그룹은 제주-경남-부산, B그룹은 포항-성남-부천-인천, C그룹은 대구-전남-연맹-대전 순으로 최종 순위가 매겨졌다.
득점상은 정상혁 스페셜선수(경남)·안동준 파트너선수(전남), MVP는 한재혁 스페셜선수(대구)·조민규 파트너선수(성남), 지도자상은 양유영 감독(제주)이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링티, 동원샘물, 파파존스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K리그 출신 선수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이윤표, 이상협, 이준희가 축구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해 선수들에게 축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조원희가 깜짝 방문해 심판으로 활약했다.
또한, 전체 선수단이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해 협동심을 길렀으며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등 2박 3일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개회사에서 “장애라는 벽을 허물고 같은 목표를 위해 달려온 우리 선수들 모두가 승리자”라며 “경쟁과 순위보다도 또 다른 경험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오노균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태권도위원회 위원장도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주최 측에서는 추위를 대비한 장갑과 넥워머를 선수단 전원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끝으로 올해 통합축구대회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주=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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