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무 소요시간 75% 개선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보람그룹이 경영혁신과 사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전격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업무 중 반복적이고 단순한 부분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처리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데이터 수집과 입력, 비교 등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 수행한다. 보람그룹은 본사 부서 외 각 계열사와 현장조직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현업부서의 업무능률화를 위해 주요 과제를 자동화해 직원들의 단순반복 작업을 줄이는 등 업무에 RPA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례로 재무팀에서는 자금일보, 은행거래내역 등의 자료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영업관리부서에서는 월별실적보고, 자동이체 출금, 입출금 데이터, 행사수당 등의 업무처리를 봇(Bot)을 통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숫자를 다루는 분야의 경우에는 사람의 실수(에러)가 업무 진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시간 절감과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보람그룹은 12월부터 영업관리, 재무, 인사 등 132개의 내부과제를 수집해 업무자동화를 적용중이며 RPA도입을 통해 업무 소요시간을 약 75%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6만시간이다. 추후 AI(인공지능)와 연동한 RPA솔루션까지 적용할 예정이며 시스템 개선, 업무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내년에는 기업의 85%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권, 통신사, 바이오, 병원, 지자체 등이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바쁜 현대사회에서 업무효율성을 최고의 목표와 가치로 두고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RPA 솔루션 도입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이 예상된다”며 “단순업무반복 외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에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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