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볼카노프스키 "존 존스-아스피날 맞대결 필요하다"
존 존스, 알렉스 페레이라와 승부 희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는 아스피날과 싸워야 한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가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존 존스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정한 '더블 챔피언'(두 체급 석권)이 되기 위해서 아스피날을 피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유튜브 채널에 17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UFC 309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아울러 UFC 309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존 존스가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UFC 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하면, 이후에 잠정챔피언 아스피날과 대결해야 한다고 힘줬다.
그는 "존 존스는 이제 이 말(아스피날과 맞대결)을 듣는 데 질렸을 거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싸움을 모두가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존 존스가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가장 큰 위협인 잠정챔피언과 싸우지 않는다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저를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제대로 된 '더블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아스피날과 싸워야 한다. 아스피날은 어디에서나 위험한 선수다. 진짜 헤비급 선수다. 폭발적이고 빠르다. 개인적으로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승부를 꼭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존 존스는 UFC 309에서 UFC 헤비급 전 챔피언 미오치치와 격돌한다.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맞붙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가진 끝에 1년 만에 대결 기회를 다시 잡았다. 그 사이 아스피날이 두 번의 경기를 이기면서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으로 자리매김 했다. UFC 295에서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잠정챔피언이 됐고, 올해 7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제압하고 잠정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경기를 고집했고, 결국 UFC 309에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자연스럽게 존 존스-미오치치 승자가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을 펼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존 존스가 최근 아스피날이 아닌 다른 선수와 싸우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 논란을 낳았다. 그는 "만약 미오치치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주먹을 맞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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