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웹예능 '슈퍼마켙'에서 무통보 하차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19일 이소라는 자신의 계정에 배우 기은세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네?? 이거 뭐죠?"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31일 기은세가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의 새 콘텐츠 '은세의 미식관' 론칭 소식을 알리며 첫 촬영 소감을 밝힌 글이다. 기은세는 "요리와 토크가 있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6일 첫 시작을 알린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는 이소라가 슈퍼마켓 사장이 되어 지인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첫 게스트로 무려 이소라의 전 연인이었던 개그맨 신동엽이 출연해 큰 관심을 얻었다. 이소라와 신동엽의 23년 만에 재회한 영상은 뜨거운 화제성을 낳으며 조회수 800만뷰를 돌파했다. 이후 가수 성시경,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방송인 서장훈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다, 지난 6월 배우 수현 편으로 시즌이 마무리 됐다.
당시 '슈퍼마켙 소라' 제작사 메리고라운드컴퍼니는 "1화부터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시작된 슈퍼마켙 소라가 이번화를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하게 됐다. 그동안 '슈퍼마켙 소라' 채널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구독자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고 약 5개월이 지난 후, 메리고라운드컴퍼니는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은세의 미식관'을 론칭한다. 새롭게 '슈퍼마켙'의 호스트가 된 기은세가 어떤 이야기로 대중에게 다가갈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존의 '슈퍼마켙 소라'가 새 단장해 채널명을 '슈퍼마켙'으로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자신이 진행하던 '슈퍼마켙 소라'가 없어지고, '은세의 미식관'이 론칭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무통보 하차 의혹이 제기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새 시즌 한다고 같이 가라는 법은 없는데 말은 해줬어야지", "전남친, 이효리 섭외해서 띄운 채널인데 무통보 하차면 짜증나긴 할듯", "시즌1 마무리하고, 시즌2는 재계약 안하겠다고 미리 말해주는 게 예의인데" 등 제작사의 비매너를 지적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전남친 신동엽 부른 거 말고 이슈된 거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조회수가 안 나오니 그런 것", "유튜브 세계가 원래 그렇다", "유튜브 5개월 이상 쉬었으면 충분히 먼저 물어볼 수도 있었지 않나" 등 제작사 측을 옹호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슈퍼마켙' 측은 마이데일리에 "입장 없다"고 밝혔다. "입장 없다"는 제작사의 멘트에 이소라가 추가 저격글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