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친환경 패키지 도입으로 ESG 경영 강화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양식품은 이달 초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번들 상품에 환경 친화적인 패키지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리뉴얼된 패키지는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를 사용하고 윗면, 아랫면, 뒷면을 투명하게 제작해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 절감했다.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향후 적용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친환경 패키지 확대를 위해 2021년 스낵 ‘사또밥’에 녹색기술제품 인증 포장재를 처음 도입했다. 2022년에는 친환경 패키지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연구개발에 집중했으며, 지난해에는 라면과 스낵 등 36개 품목에 녹색 인증 패키지를 적용했다.

LG화학과 협력해 이축연신 HDPE 필름을 활용해 개발한 멀티팩 패키징은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패키징단체 총연합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추진 중이며, 밀양공장에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원주공장에 친환경 시스템 구축 등 환경경영체계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삼양식품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21년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세만큼이나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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