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호남선 안전 가시설, 현장 여건 맞춰 기울어지게 시공”

흙더미 밀려나 기울어졌다는 주장은 사실무근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구간에서 호남선 열차가 지나는 임시선 아래 성토된 흙더미가 밀려나 안전 가시설이 기울어져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임시선 교량과 토공 접속부 구간으로 이설 호남선 교량 교대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선 본선 시공을 위해 설치한 임시선 성토사면에 전철주 보호를 위해 가시설을 설치했다”며 “가시설 시공 시 전차선에 근접하고 협소한 현장 여건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시설(L=12m)을 기울어지게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가시설의 안정성 구조 검토 결과 휨응력, 전단응력 및 수평 변위 등 안정성 항목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가철도공단은 “가시설 시공 후 현재까지 선로나 전차선에 이상 징후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가시설 철거 시까지 계측기(지중경사계, 하중계, 지하수위계, 변형률계, 지표침하핀 등)를 통해 일 단위 모니터링으로 열차 안전 운행을 확보했고, 안전 시공을 위한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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