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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2020년 8월,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전 수비수 벤 칠웰을 영입했다. 그를 영입하기위해서 첼시는 레스터 시티에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계약기간은 5년을 했다.
칠웰은 이적 첫시즌인 2020-21 프리미어 리그 27경기에 출전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10경기를 뛰면서 첼시의 두 번째 대관식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칠웰은 이듬해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프리미어 리그 38경기중 7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2022-23 시즌에 다시 복귀했지만 23경기를, 지난 시즌에는 13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충격적인 것은 2024-25시즌이다.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과잉 선수단을 과감히 정리했다. 이른바 폭탄 처리반을 만들어 필요 없는 선수들을 다 집어 넣었다. 칠웰도 거기에 포함되었지만 방출이나 이적은 되지 않고 그대로 첼시에 남았다.
하지만 마레스카는 칠웰에게 프리미어 리그 경기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번 시즌 칠웰은 리그컵 1경기만 뛰었다. 출전 시간도 45분밖에 되지 않는다.
첼시에서 전력외로 분류한 칠웰이지만 다른 유럽 빅 클럽이 그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유벤투스가 그의 임대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최근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와 유럽 여러 리그의 팀들이 칠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칠웰이 첼시를 떠나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하는 것은 거의 기정 사실처럼 전하고 있다.
칠웰을 원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는 후안 카발과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모두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서 제외됐다.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는 적임자가 바로 칠웰이라고 판단하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이다. 유벤투스는 칠웰을 임대로 영입하더라도 기존에 받던 주급을 전부 주지는 않은 작정이라고 한다. 일부만 충당하고 일부는 첼시가 책임지라는 것이다.
유벤투스는 여름 이적 시장때 아스톤 빌라에서 글라스 루이스와 아탈란타에서 코프메이너르스를 영입하는 데 많은 돈을 쓰는 바람에 현재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벤투스 뿐 아니라 나폴리도 칠웰을 주시하고 있어 양팀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몇몇 프리미어 리그 클럽 또한 칠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칠웰 본인도 해외로 이적하는 것이 자신의 경력을 이어갈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는 안토니오 콘테가 이끄는 선두 나폴리에 승점 2점을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칠웰은 유벤투스에 합류해서 다시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기에 프리미어 리그 보다는 해외 구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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