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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5시즌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은 올해와 큰 변화가 없을까.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챔피언 LA 다저스의 경우 올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제시 윈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다.
내부 FA 테오스카를 붙잡고, 외부 FA 윙커를 붙잡는다는 얘기다. 아울러 브랜든 곰스 단장이 단장미팅에서 베츠의 중앙내야 복귀를 선언한대로, 베츠가 유격수로 돌아가는 게 눈에 띈다. 2루수일 가능성이 크지만, 못 박은 적은 없다.
테오스카는 올해 1년 2350만달러에 계약했다. 154경기서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84득점 OPS 0.840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로선 테오스카를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지만, 플랜B에도 대비해야 한다. 외야가 내야보다 약간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윈커 영입은 의미 있다.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에서 145경기에 출전, 타율 0.253 14홈런 58타점 63득점 OPS 0.765를 기록한 좌타자다. 다저스가 베츠를 중앙내야로 다시 보낼 것이라면, 테오스타와의 재계약은 물론 외야수 영입 필요성은 있다.
결국 오타니~베츠~프리먼의 1~3번 MVP 라인업은 내년에도 유지된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없으면 안 되는 기본 뼈대다. 여기에 다저스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영입에 나선 상태다. 사실 소토를 영입하면 당연히 윈커를 데려올 이유는 없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결국 다저스가 소토 영입에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토는 많은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2파전이라고 봐야 한다. 현 시점에서 다저스의 소토 영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
블리처리포트는 테오스카가 1년 전처럼 단기계약에 만족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외야의 경우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 유망주 달튼 러싱 등이 있지만, 베테랑 영입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윈커와의 1년 계약을 예상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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