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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앞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Be in Sports'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루벤 아모림은 잉글랜드에 도착했을 때 자신이 주제 무리뉴와 같지 않지만 이 순간 맨유를 이끌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여름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에 빠지며 맨유에서 쫓겨났다.
텐 하흐가 떠난 뒤 맨유는 루드 반니스텔루이 수석코치에게 임시감독을 맡겼다. 반니스텔루이 체제에서 맨유는 3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왔다.
2020년 스포르팅 사령탑 자리에 앉은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19년 만에 스포르팅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스포르팅을 다시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프리메이라리가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관심을 받았고, 맨유 이적을 선택했다.
맨유에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오는 25일 포트먼 로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아모림의 맨유 첫 경기다.
최근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과 비교되기도 했다. 같은 포르투갈 국적의 무리뉴 감독은 2016년 맨유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 총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이 맨유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포르투갈 감독들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나는 무리뉴 감독과 다르다"며 "나는 이 순간 맨유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젊고 그것을 이용해 선수들과 더 잘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이곳은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이며 승리하기를 원한다. 나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최종 결정은 감독이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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