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국어 통역 통한 안전의식 강화 도모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안원환)는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와 경남가족센터와 함께 지난 20일 케이조선 세계관 대강의실에서 ‘원어민 안전보건 전문통역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육은 생소한 작업현장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모국어 통역을 통한 이해도 향상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공단은 지난해 운영한 ‘원어민 안전보건 통역요원 양성교육’ 과정에 이어 경남가족센터를 통해 도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32명의 교육대상을 선발했다.
교육과정은 조선업 공정별 위험요소 및 재해발생 사례, 조선소 주요공정 현장견학, 유해·위험기계·기구의 이해 등으로 구성돼 전문통역사들의 조선업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또 교육 수료자는 향후 사업장 요청 시 통역 지원을 통해 현장 안전보건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된다.
안원환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경남지역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인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맞는 교육 환경이 조성된 사업장은 극히 일부분”이라며 “이번 양성교육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게 내실 있는 외국인 안전보건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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