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댈러스, 23일 덴버에 123-120 승리
7명 두 자릿수 득점으로 덴버 격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빠졌으나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덴버 너기츠를 격파했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운 덴버를 제쳤다.
댈러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에미레이츠 NBA 컵대회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덴버와 격돌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 123-120, 3점 차 신승을 올렸다.
1쿼터를 33-31로 마쳤고, 2쿼터에 40득점을 폭발하며 덴버의 공격을 22점으로 묶었다. 전반전을 73-53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덴버의 추격에 고전했다. 조금씩 밀렸고, 95-89까지 쫓겼다. 4쿼터에도 흔들리면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08-1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패배 위기에서 연속 9득점을 올려 117-113을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까지 밀고 밀리며 맞이한 121-120 상황에서 종료 4초 전 P.J 워싱턴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3점 차를 만들었다.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패스미스를 유발하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돈치치가 부상으로 빠져 공백이 있었으나 다른 선수들이 함께 전진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나지 마샬이 26분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6득점을 쓸어 담았다. 워싱턴이 22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카이리 어빙이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이밖에도 데릭 라이블리 2세(11득점), 쿠엔틴 그라임스(14득점), 다니엘 가포드(13득점), 스펜서 딘위디(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클레이 탐슨이 슛 난조로 무득점에 그쳤으나, 후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NBA컵 2승째(1패)를 신고했다. 같은 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격파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승)에 이어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C조 2위에 랭크됐다. 정규 시즌 성적은 9승 7패를 적어내며 서부콘퍼런스 8위에 자리했다.
덴버는 아내 출산 후 복귀한 지난 시즌 MVP 요키치가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으나 패배를 떠안았다. 요키치의 33득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댈러스의 기세를 못 막았다. NBA컵 1승 2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C조 4위로 처졌다. 정규시즌 성적은 8승 6패가 되며 서부콘퍼런스 6위에 섰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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