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가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의 기쁨을 2000여 명 팬들과 함께 만끽했다. 새로운 마법사들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KT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년 만에 2000명이 팬들을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즐겼다.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방식이라 팬들은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6시부터 텐트, 캠핑 의자를 가져와 대기하는 팬들도 있었다.
사전 행사로 신인들이 직접 한 요리를 팬들에게 제공했던 ’흑백 루키 요리사‘부터 팬 사인회와 신인 선수들의 공연 ‘루키 위즈파이터‘, 각종 빅또리 어워즈와 올해의 명장면을 뽑는 ‘K-AI 베스트 모먼트’까지 진행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마법사 허경민, 장진혁, 오원석이 모두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고자 팬 사인회에 참여,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다.
이 중 오원석은 화끈한 댄스 신고식도 치뤘다. 지드래곤의 POWER에 맞춰 춤을 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팬 페스티벌 후반부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주장) 은퇴를 선언한 박경수가 내년 시즌 새로운 주장 장성우에게 주장 모자와 팬던트를 전달하는 ‘캡틴 이취임식’에 나섰다. 이들에게 선수들과 팬들은 기립 박수로 주장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박경수는 "선수로서 공식적인 석상에서 팬 분들께 감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10년 동안 KT와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 잠실 야구장을 채워주신 팬 분들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는 선수들 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돕겠다. 새롭게 주장을 맡을 장성우 선수와 후배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새 캡틴 장성우는 "10년 전 이 팀에 처음 왔을 때 경수 형이 주장이었다. 영원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옆에 계시기에 앞으로도 많이 물어보며 함께 팀을 잘 이끌어보겠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주장 역할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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