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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루드 반니스텔루이를 제치고 코번트리 시티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램파드가 코번트리 시티의 새로운 감독이 되기로 완전 합의했다"며 "램파드의 부임 발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이후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코번트리는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FA컵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초반 4승 4무 7패 승점 16점으로 EFL 챔피언십(2부리그) 17위에 머물러있다. 결국 코번트리는 시즌 초반 마크 로빈슨 감독을 경질했다.
일단 라이스 카가 코번트리의 임시감독을 맡고 있다. 코번트리는 램파드 감독의 선임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더그 킹 구단주는 "우리는 높은 수준을 가진 여러 감독들로부터 이력서를 받았다. 그중 램파드도 있었다"고 말했다.
마침내 램파드는 코번트리의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감독 램파드는 선수 시절 첼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현역 은퇴 후 램파드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램파드는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램파드는 2018-19시즌 더비를 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첼시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첼시 부임 첫 시즌 램파드는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그의 전성기는 얼마 가지 않았다. 2020-21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경질됐다.
이후 부진은 계속됐다. 가는 팀마다 암흑기를 겪었다. 2022년 1월 에버튼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2-23시즌 도중 쫓겨났고 2022-23시즌 도중 그레이엄 포터의 후임으로 첼시 임시감독을 맡았지만 처참한 성적과 함께 퇴장했다.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램파드는 휴식기를 보냈다.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AS 로마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고, 로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선임하며 복귀가 무산됐다.
이제 램파드는 코번트리 벤치에 앉는다. 램파드는 반니스텔루이를 제치고 코번트리와 계약했다. 반니스텔루이는 최근 맨유의 임시감독을 맡아 3승 1무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고, 루벤 아모림 부임 이후 맨유와 결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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