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미리보는 결승전이었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결승행 티켓을 따놓은 상황이었다. 앞서 열린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에서 미국이 6-5로 승리했다. 대만이 일본에 패하더라도 TQB(Team's Quality Balance)에서 대만이 미국에 앞서 대만이 일본과 함께 결승행 티켓을 따놓은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쳐 미리보는 결승전을 진행했고 일본이 결승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국제대회 27연승을 기록, 패배를 잊었다.
두 팀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프리미어12 결승전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
일본: 무라바야시 이츠키(2루수)-사토 토시야(1루수)-타츠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지명타자)-사노 케이타(좌익수)-쿠레바야시 코타로(유격수)-키요미야 코타로(3루수)-코가 유토(포수)-이소바타 료타(우익수), 선발 투수 하야카와 타카히사.
대만: 천천웨이(중견수)-린리(우익수)-쩡송언(좌익수)-공관 지리지라오(지명타자)-판제카이(1루수)-장쿤위(유격수)-다이페이펑(포수)-위에동화(2루수)-장정위(3루수), 선발투수 천보칭.
일본이 1회말부터 앞서갔다. 선두타자 무라바야시가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사토가 볼넷, 타츠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모리시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사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모리시타가 3루까지 갔다.
대만이 투수를 바꿨다. 선발 투수 천보칭을 내리고 장궈하오를 올렸다. 바뀐 투수 장궈하오를 상대로 쿠레바야시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격차를 4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3회초 대만이 2사 후 린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쩡송언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3점차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5회초 격차를 더 좁혔다. 장정위와 치우즈청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고 린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쩡송언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무사 만루가 됐고 지리지라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려 3-4가 됐다.
하지만 판제카이가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보내 병살타를 기록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장쿤위가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하는 데 실패했다.
끝까지 리드를 지켰던 일본이 5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사노가 안타를 때렸고 쿠레바야시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키요미야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려 다시 도망갔다.
대만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1사 후 위에동화의 안타와 장정위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치우즈청의 2타점 2루타로 5-7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말 일본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소바타가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무라바야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사토가 안타를 터뜨려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츠미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다시 4점 차로 만들었다.
9회초 요코야마 리쿠토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바뀐 투수 요코야마를 상대로 선두타자 린안커가 추격의 1점 홈런을 터뜨렸다. 3점 차가 됐다. 하지만 대타 주위센이 포수 뜬공, 지리지라오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판제카이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