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팀 100% 우승→WSBC 프리미어12는 아시아 잔치! 2회 연속 亞팀 결승전→3회 연속 亞팀 우승 확정

일본-대만, 2024 프리미어리12 결승서 격돌
1회 한국, 2회 일본 이어 3회도 아시아 팀 우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 팀들이 결승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일본과 대만이 24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23일 슈퍼라운드 승부에서는 홈 팀 일본이 9-6으로 이겼다. 하루 만에 결승전 리턴매치가 진행된다.

일본과 대만이 결승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우승도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게 됐다. 2015년부터 시작된 프리미어12는 이번 대회로 3회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1, 2회 대회에서 모두 아시아 팀들이 우승 영광을 안았다. 3회 대회에도 일본 혹은 대만이 최정상에 올라 아시아 국가 100% 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이 초대 대회였던 2015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 속해 3승 2패 3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쿠바를 7-2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4-3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미국을 8-0으로 대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슈퍼라운드에서 4승 1패를 적어내며 1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한국과 격돌해 5-3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진행 중인 3회 대회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일본과 대만은 조별리그 B조에서 1, 2위에 랭크됐다. 일본이 5전 전승, 대만이 4승 1패를 마크했다. 두 팀은 3승 2패에 그친 한국을 탈락시키며 슈퍼라운드행을 확정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일본이 3전 전승, 대만이 1승 2패로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4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 역대 WBSC 프리미어 12 우승·준우승·4강 진출 팀
2015년 - 한국 우승, 미국 준우승, 일본 3위, 멕시코 4위
2019년 - 일본 우승, 한국 준우승, 멕시코 3위, 미국 4위
2024년 - 일본/대만 결승 진출, 미국/베네수엘라 3위 결정전

결국 이번에도 '아시아 잔치'가 벌어졌다. 아시아 팀 100% 우승이 이어진다. 1, 2회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이 조기 탈락했으나,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일본과 정상을 다투게 됐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아시아 국가들에 밀려 24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1회부터 3회까지 결승전 6개 자리에 무려 5개를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했다. '아시아 잔치'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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