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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티아라 왕따 논란이 12년 만에 재조명된 가운데 멤버 효민이 SNS를 통해 보름 만에 첫 근황을 전했다.
효민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효민으로 보이는 인물이 어딘가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최근 불거진 왕따 논란 이후 효민이 처음으로 전한 근황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논란은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고’ 시즌3에서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가 과거 티아라의 불화와 왕따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화영이 다리를 다친 후 일본 공연 당시 멤버들과 오해가 생기며 불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류화영, 류효영 자매에)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찢었다.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전 멤버들이 잘못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한 건데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강행하냐더라"며 "그 일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티아라 애들에게 미안하다"고 티아라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발언은 논란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방송 직후 화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차례 입장문을 발표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화영은 "왕따 사건의 당사자로서 티아라의 해체를 보고 잘잘못을 떠나 자책을 많이 했고 왕따, 불화라는 단어로 헤어진 멤버들에게도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며 "시끄러운 이별이었지만 티아라가 있었기에 지금의 화영도 있기에 여러 트라우마가 있고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침묵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는 "왕따 당했던 건 사실이다. 발목 부상 후 멤버들에게 몇 차례 사과했다"며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어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지만, 김광수 대표의 ‘함구하면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 주겠다’라는 제안에 사과도 받지 못하고 탈퇴했다"고 반박했다.
논란 이후 티아라 멤버들은 SNS 활동을 중단하며 침묵을 유지해왔다. 그런 가운데 효민이 보름 만에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효민을 비롯한 티아라 멤버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여전히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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