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싱가포르와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협업…"시너지 창출"

글로벌혁신특구 및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글로벌 IR 개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 싱가포르 국제 농식품주간'에 맞춰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기업청 및 경제개발청과 만나 규제자유·글로벌혁신특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 농식품주간은 지난 18~22일에 열린 싱가포르 식품청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중기부는 지난 21일 싱가포르 기업청, 경제개발청과 만나 경북 세포배양 식품 특구를 시작으로 양국의 혁신기업, 실증거점 간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규제자유·글로벌혁신특구 싱가포르 기업설명(IR) 데모데이'도 개최했다.

특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VC)를 대상으로 글로벌 IR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R에는 테마섹과 한국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게 될 싱가포르의 K3와 라이온엑스, 퀄그로를 포함한 20개 VC가 참석했다.

IR 행사 중 세포배양 식품기업 다나그린과 독일 사토리우스 싱가포르 지사, 수질정화 기업 2N과 싱가포르 대기업 사이클렉트가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지난 20일 경상북도 및 의성군과 올해 4월 신규 지정된 '경북 세포배양 식품 규제자유특구'의 글로벌 협력 기반 마련과 세포배양 식품의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양국 정부, 기관, 기업의 상호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