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울산 HD가 충격적인 5연패를 당했다.
울산은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포트(중국)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그룹 리그 스테이지 5차전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울산은 주말에 있을 코리안컵 결승을 앞두고 있지만 주축 자원들을 다수 기용했다. 조현우와 김기희가 빠진 것을 제외하면 이명제, 고승범, 주민규, 이청용 등이 모두 출전을 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전반 11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마티아스 바르가스의 슈팅이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바르가스가 조수혁과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0-2가 됐다.
울산은 이후 공세를 펼쳤다. 그러던 전반 31분 수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청용이 상대 수비지역에서 리앙의 볼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고 리앙은 반칙으로 저지했다. 주심은 최초에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섰다는 이유로 퇴장을 선언했다.
울산은 10명인 상하이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후반 27분 마침내 코너킥에서 주민규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37분에 역습 상황에서 바르가스에게 다시 골을 허용했다. 바르가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울산은 그대로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올시즌 K리그 정상에 오르며 3연패를 이뤄냈지만 ACLE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5전 전패를 당하면서 이번에도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12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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