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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치열했던 PBA 팀리그 4라운드가 결국 최종일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26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8일차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우리금융캐피탈이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면서 NH농협카드에 0-4로 완패한 하나카드(5승2패∙승점14)를 따돌리고 라운드 단독 선두(5승2패∙승점15)로 올라섰다.
결국 최종일까지 우승 경쟁이 이어지면서 하이원리조트도 우승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날 하이원리조트는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 단독 3위(4승3패·승점14)로 점프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던 4세트(혼합복식)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오태준-백민주를 9-6(9이닝)으로 이겨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5세트(남자단식)서 강민구가 황형범을 11-9(9이닝)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6세트(여자복식)서 임정숙을 9-6(10이닝)으로 꺾어 세트스코어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이원리조트는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의 2승과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SK렌터카를 4-1로 꺾었다. 체네트는 1세트(남자단식)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와 짝을 이뤄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를 11-1(4이닝)로 꺾은 데 이어 5세트서는 레펀스를 상대로 11-4(5이닝)로 승리하며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날 선두를 달리던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뼈아픈 완패로 선두 자리를 우리금융캐피탈에 빼앗겼다.
결국 4라운드 우승팀은 최종일인 27일에 가려지게 된 가운데, 우승 경쟁에서 선두 우리금융캐피탈이 가장 앞서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최종전서 SK렌터카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2위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점 3을 확보한 상황에서 선두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이 승점 2에 그칠 경우 승점 17로 동률을 이루는데, 하나카드의 세트득실률이 우리금융캐피탈보다 앞서 우승이 가능하다.
하나카드가 풀세트 승리로 승점 2를 획득하고, 반대로 우리금융캐피탈이 풀세트 패배해 승점 1을 획득한다면, 다승에서 6승을 기록한 하나카드가 5승인 우리금융캐피탈을 제치고 우승컵을 든다. PBA 팀리그 정규리그 순위는 승점, 승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가른다.
3위 하이원리조트는 앞선 두 팀과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반드시 승점 경쟁에서 앞서야만 우승이 가능하다. 5위 휴온스(4승3패·승점12)는 기적을 꿈꾼다. 휴온스의 우승 조건은 승점 3을 확보한 후 우승 경쟁 팀들이 모두 승점 15로 동률인 상태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세트득실률이 앞선다면 기적의 우승이 가능하다.
4라운드 최종일인 27일에는 낮 12시 휴온스-크라운해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에스와이-하나카드 오후 6시 우리금융캐피탈-SK렌터카 밤 9시 NH농협카드-하이원리조트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웰컴저축은행은 26일 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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