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두야! 감독 머리 아플 만하네…맨시티 5연패 후 또 충격 무승부→최근 6G 17실점, 수비 '와르르'

맨시티, 최근 6경기 1무 5패
최악의 경기력으로 고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맨시티 맞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시즌 연속 우승을 이룬 최강 팀이 맞나 싶다. 최근 최악의 경기력으로 계속 무너졌다. 특히 수비가 흔들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계속 작아지고 있다.

맨시티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격돌했다.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를 맞아 승리를 노렸다. 최근 공식전 5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4-2-3-1 전형을 짜고 4-3-3으로 나선 페예노르트와 맞섰다. 전반 44분 골잡이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초반 연속 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후반 5분 일카이 귄도안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3분 뒤 홀란드가 득점을 올리며 3-0으로 만들었다. 홈에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전 중반 이후 악몽을 맞이했다. 후반 29분 하지 무사에게 추격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37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실점하며 3-2로 쫓겼다. 후반 44분에는 중앙수비수 다비드 한츠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3-0으로 앞서다 3-3으로 따라잡히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 성적을 적어냈다. 공식전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하지만 6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체면을 구겼다. 카라바오컵(리그컵), EPL,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하며 눈물을 훔쳤다.

◆ 맨시티 최근 6경기 결과
- [리그컵] 10월 31일 vs 토트넘 홋스퍼(원정) 1-2 패배
- [EPL] 11월 3일 vs 본머스(원정) 1-2 패배
- [UCL] 11월 6일 vs 스포르팅 CP(원정) 1-4 패배
- [EPL] 11월 10일 vs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원정) 1-2 패배
- [EPL] 11월 24일 vs 토트넘 홋스퍼(홈) 0-4 패배
- [UCL] 11월 27일 vs 페예노르트(홈) 3-3 무승부

수비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7실점을 마크했다. 경기 평균 2.83골을 상대에게 내줬다. 원정 4연패 후 맞이한 홈 2연전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홈 2경기에서 무려 7실점을 허용했다. 수비가 붕괴되면서 최악 성적을 적어냈다. EPL에서 승점 23에 그치며 선두 리버풀(승점 31)에 8점이나 뒤졌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2승 2무 1패 승점 8로 15위로 미끄러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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