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투자 유치 15조 달성'…중기부 '팁스 넥스트' 전략 발표

3200여 중기 스타트업, 팁스 도약 전략 주목
오영주 중기부 장관 "유망 기술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중기부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기관인 팁스(TIPS)의 15조원 후속투자 달성을 기념해 '팁스 10년 넥스트 전략'을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팁스 운영사와 팁스 선정기업, 지원기관 및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략 공개회를 열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다.

출범 10년간 3200여 스타트업이 15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으며, 총 2만254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빅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팁스 프로그램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팁스 넥스트 전략'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을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 핵심을 이룬다.

특히 팁스 성공기업과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의 투자연계 및 우수성과 등을 창출한 '올해의 팁스기업'을 선정해 스케일업 팁스 참여 시 최대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정책간 연계성도 더욱 강화한다.

또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및 해외진출 전문인력 등을 보유한 글로벌 특화형 운영사를 지정·활용해 팁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해외공관 및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 기업 사절단과의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혁신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기술패권시대를 맞아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술창업기업의 육성 및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팁스 넥스트 전략을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팁스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스케일업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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