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양키스가 초기 제안을 상향 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가 최근 며칠 동안 초기 제안을 상향 조정하면서 후안 소토 영입전이 다음 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토는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소토는 한 시즌 동안 157경기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을 기록하며 애런 저지와 함께 양키스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및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 자리로 이끌었다.
가을 야구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이었다. 14경기에 나와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LA 다저스에 무릎을 꿇었지만, 소토는 5경기 5안타 1홈런 1타점 6득점 7볼넷 타율 0.313 OPS 1.085를 기록했다.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OPS를 남겼다.
26살의 젊은 외야수를 잡기 위해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는 물론, 지역라이벌 뉴욕 메츠,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시하고 있으며 다저스 역시 소토 영입전에 참전할 계획이다.
헤이먼은 "양키스가 코빈 번즈와 맥스 프리드, 그리고 다른 최고의 FA 선수들과 접촉했지만, 아직 번즈, 프리드에게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대신 양키스는 소토를 다시 데려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MLB.com'은 "양키스의 최근 제안이 정확히 얼마인지, 애초 제안 금액이 얼마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양키스는 소토에게 잠재적 계약에 옵트아웃을 포함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토가 양키스를 떠난다면, 메츠, 다저스, 보스턴, 토론토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로 남아 있는 가운데, 다른 팀들도 이러한 사치스러운 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