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폭설이 변수로 떠올랐다.
충남아산과 대구FC는 28일 오후 7시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K리그2 2위를 차지, 대구는 K리그1 11위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충남아산은 12골 8도움으로 MVP급 활약을 펼친 주닝요를 필두로 K리그2를 흔들었다. 주닝요와 함께 8골 5도움을 올린 강민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창단 최초 승강 PO에 오른 만큼 1부 리그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반면 대구는 결국 정규시즌에서 잔류를 확정지지 못했다. 올시즌 하위권에 머물며 고전한 대구는 시즌 중 감독 교체를 하며 박창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결국 11위에 머물며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충남아산은 원래 이순신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잔디 교체 공사를 이유로 승강 PO 1차전 홈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경기를 앞두고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틀 전부터 전국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기온 또한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기습 추위까지 찾아왔다.
결국 천안종합운동장의 그라운드도 눈으로 뒤덮였고 경기 약 3시간 전부터 제철 차량이 투입돼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그라운드 밖에 트럭 주변 곳곳에 잔디에서 치운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다.
폭설과 추위는 잔디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 위에 눈은 치웠지만 여전히 곳곳에 눈 뭉치가 있으며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리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천안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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