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이 세징야와 에드가(이상 대구FC) 봉쇄에 대해 강조했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7시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K리그2 2위를 차지, 대구는 K리그1 11위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충남아산은 원래 이순신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잔디 교체 공사를 이유로 승강 PO 1차전 홈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충남아산은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PO에 직행했다.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던 이유는 공격력이다.
충남아산은 K리그2에서 60골로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에이스 주잉요가 12골 8도움으로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데니손과 강민규도 각각 6골, 8골 5도움으로 힘을 더했다. 승강 PO에서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아산은 신송훈, 김주성, 이은범, 최희원, 강준혁, 황기욱, 강민규, 김승호, 박세직, 주닝요, 박대훈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박한근, 장준영, 안용우, 박병현, 최차원, 데니손, 호세가 대기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전북보다는 대구가 나을 것 같아서 중점적으로 분석을 하고 준비를 했다. 오늘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홈은 아니지만 잔디도 아주 좋다. 우리의 패턴 플레이를 펼치기에 좋은 장소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관건은 세징야와 에드가 봉쇄다. 김 감독은 “우리가 제공권이 약점이라 에드가가 선발로 나온 것 같다. 수비를 위해 라인 컨트롤에 신경을 쓰면서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할 생각이다. 세징야도 컨디션이 100%가 아닌 것 같은데 그 부분도 공략을 하려고 한다. 세징야에게 볼이 투입되지 않도록 미리 차단을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출전하는 강민규에 대해서는 “본인이 마음속에 의지가 있더라. 저도 그런 부분을 끄집어내기 위해 훈련도 제외시키고 극약처방을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 지금은 그런 선수들이 나가면 죽기 살기로 뛰기 때문에 더 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충남아산도 1차전이 총력전이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 쏟아부어야 한다. 다음 경기도 있지만 오늘 일단 결정을 하고 다음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인버티드 풀백 플레이를 하는데 대구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그 부분에서 방어가 안 되면 찬스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자고 했고 볼이 나가기 전까지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프사이드 상황에서도 득점을 하고 나오라고 했다.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천안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