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레이커스, 28일 샌안토니오 제압
르브론, 16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0·미국)가 20살 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20·프랑스)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소속팀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웸반야마는 더블더블로 맞불을 놨지만 힘이 모자랐다.
르브론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3분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6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적어냈다. 공수에 걸쳐 안정된 활약을 보이며 레이커스의 119-10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맹활약 속에 승전고를 울리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에 32-23으로 리드했고, 2쿼터를 58-47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더 벌려 92-77까지 달려나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르브론을 포함해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19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달튼 크넥트가 20득점 8리바운드를 적어냈다. 디안젤로 러셀(17득점), 루이 하치무라(16득점), 오스틴 리브스(13득점)도 10점 이상을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11승 7패를 찍고 서부콘퍼런스 6위에 랭크됐다.
샌안토니오는 5연승에 도전했으나 레이커스의 벽에 막혔다. 시즌 성적 10승 9패로 서부콘퍼런스가 10위가 됐다. '괴물' 웸반야마가 20득점 10리바운드를 쓰며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의 전진을 막지 못했다. 해리슨 반스(19득점)과 줄리안 챔패그니(18득점)도 공격력을 잘 살렸으나 팀 승리를 책임지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서부콘퍼런스 선두권 빅뱅으로 관심을 모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골든스테이티 워리어스의 경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이겼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3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맹활약에 힘입어 원정에서 105-101로 승리했다. 3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성적 14승 4패 승률 0.778을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스테판 커리의 부상 결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시즌 성적 12승 6패로 서부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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