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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재석인원 200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폐기된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이 촛불집회 현장에 참여하는 등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배우 이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 좀 녹이고 재정비하고 다시 국회로"라며 뒷모습 사진을 올렸고, 옥자연도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라며 촛불집회 현장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촛불 사진을 찍어 올렸다. 앞서 옥자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한국의 비상계엄에 충격을 받았다는 인터뷰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이주영도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태그하며 일행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 고아성 역시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과 함께 여의도로 향하는 버스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스타들은 메시지로 팬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배우 박보영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늘도 무탈한 하루 보내.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해. 차 조심, 사람 조심. 조심히 다녀와"라며 "오늘따라 더 추운 것 같다.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고 간접적으로 팬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봄이 올 때까지 서로 안아주고 응원하면서 잘 버텨보자. 버티다 보면 봄이 올 거야. 혼자가 아니니까. 같이 응원해주고 같이 걸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이동욱도 해당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스콜피언스의 '변혁의 바람'(Wind of Change) 중 한 구절을 공유하며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라고 팬들을 응원했다.
가수 이승환은 "국민의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다"라며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작심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배우 고민시, B1A4 공찬, 샤이니 온유,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엔믹스 규진, 있지 채령, 배우 이태빈, 배우 강나언, 배우 남기형, 가수 레이디제인, 이승윤, 가수 박혜경 등이 SNS를 통해 촛불을 들며 소신을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2시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4일 오전 4시경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이후 국회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투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재석인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이에 시민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열었고, 스타들도 촛불집회 현장에 참석하는 등 힘을 더하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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