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태권도 선수 A 씨와 테니스 선수 B 씨, 서로 넘어졌을 뿐
폭행 정황 찾지 못한 경찰, 내사 종결 예정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30대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40대 전직 테니스 국가대표를 폭행한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A 씨를 폭행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8일 팜 11시에서 자정 사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상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와 말다툼 끝에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조치 후 자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태권도 메달리스트로 알려저 큰 파장이 일었다. A 씨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냈다. B 씨 역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챙긴 바 있다. 또한 두 사람은 축구 예능에 함께 출연했고,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당초 폭행으로 알려졌지만 오해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서로 엉켜 넘어졌을 뿐, 폭행 사건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모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보하고 조사한 결과 폭행 정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사를 종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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