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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가 예능, 영화,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때로는 장난기 넘치는 막내로, 때로는 멜로 눈빛을 장착한 청년으로, 때로는 무자비한 빌런으로 변신할 도경수의 행보가 기대를 더하고 있다.
먼저 도경수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콩콩밥밥'은 2023년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의 스핀오프로 도경수와 이광수를 전면에 내세운 신규 프로그램. '콩콩팥팥'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사옥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군대 취사병 출신인 도경수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 도경수는 앞서 '콩콩팥팥'에서도 볶음밥, 탕수육, 삼계탕 등을 뚝딱 만들어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콩콩밥밥'에서는 직접 메뉴를 선정하고, 장을 보고, 요리하고, 배식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재미를 선사 중이다. 특히 이광수와 티격태격하는 찐친 케미가 '콩콩밥밥'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예능감을 뽐낸 도경수는 스크린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하 '말없비')을 통해 첫 멜로 연기에 도전하는 것. 이 영화는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작품으로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도경수는 피아니스트 유준을 연기한다. 원작에 대한 팬심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도경수는 "원작의 매력과 다르게 잘 표현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간질간질한 멜로 영화"라고 표현했다. 생애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에 도전했다는 그가 원작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피아노 배틀신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원진아와의 로맨스는 어떻게 표현해냈을지 궁금해진다.
디즈니+ 시리즈 '조각도시'도 올해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남자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도경수는 증거를 조작하고 진범을 설계하는 조각가 요한으로 분해 지창욱과 대척점에 선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작 영화 '카트', '형', '신과 함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등에서 소년미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조각도시'에서는 냉정하고 무자비한 빌런으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매 작품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던 도경수가 이번엔 어떤 얼굴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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