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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27일 발렌시아에 7-1 대승
선두 레알 마드리드 다시 추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레알 마드리드, 게 섰거라!'
FC 바르셀로나가 한 달 반여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했지만, 중반부터 주춤거리며 3위로 처졌다.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추월을 허용했다. 위기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대승을 거두면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뒤쫓았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나스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상대했다. 공격력을 폭발하며 무려 7골을 터뜨렸다. 홈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4일 레알 마요르카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라리가 승리를 챙겼다.
오랜만에 시원한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 3분 만에 프랭키 데 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5분 뒤 페란 토레스, 전반 14분 하피냐의 득점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24분과 전반 49분 페르민 로페스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으 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14분 우고 듀로에게 실점하면서 5-1로 쫓겼으나 대세에 전혀 지장은 없었다. 후반 21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작렬했고, 후반 30분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7-1 대승을 신고했다. 오랜만에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6골 차로 크게 이겼다.
◆ 바르셀로나 최근 라리가 성적
- 12월 4일 vs 마요르카(원정) 5-1 승리
- 12월 8일 vs 레알 베티스(원정) 2-2 무승부
- 12월 16일 vs 레가네스(홈) 0-1 패배
- 12월 22일 vs 아틀레티코(홈) 1-2 패배
- 1월 19일 vs 헤타페(원정) 1-1 무승부
- 1월 27일 vs 발렌시아(홈) 7-1 승리
바르셀로나로서는 매우 중요한 승리를 챙겻다. 라리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올리며 우승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나지 않았다. 만약 무승 행진이 더 길어졌으면, 선두권에서 밀려날 뻔했다. 이강인의 친정팀인 발렌시아를 제물로 기사회생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3무 5패 승점 42를 적어냈다. 3위를 지키면서 선두 레알 마드리드(15승 4무 2패 승점 49)와 격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10점까지 뒤질 수도 있었으나, 21라운드 승리로 더 밀리지 않았다. 아울러 2위 아틀레티코(13승 6무 2패 승점 45) 차이는 3점으로 줄였다.
한편, 발렌시아는 3승 7무 11패 승점 16에 그치면서 19위에 머물렀다. 꼴찌 바야돌리드(4승 3무 14패 승점 15)에 단 1점 앞서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무너지면서 꼴찌권에서 허덕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7위 알라베스(5승 5무 10패 승점 20)에 4점 밀리며 강등권 탈출이 더 멀어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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