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2일 에스파뇰에 0-1 패배
바르셀로나, 2일 알라베스와 홈 경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던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부진해 3위까지 처진 FC 바르셀로나가 상위권 싸움에 다시 불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에스파뇰과 2024-2025 라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에스파뇰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0의 행진에 갇혀 고전했고, 후반 40분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보인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징계를 털고 복귀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으나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라리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6경기 5승 1무 무패 기록도 끊겼다. 시즌 성적 15승 4무 3패 승점 49에 묶였다.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만,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에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강등권에 처져 있던 에스파뇰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해 더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에스파뇰은 레알 마드리드를 잡고 6승 4무 11패 승점 23을 찍고 17위로 올라섰다.
2위 아틀레티코는 2일 홈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잡고 레알 마드리드를 맹추격했다. 2-0 완승을 거두고 웃었다. 전반 26분 사무엘 리누의 선제골로 리드했고, 후반 38분 앙투완 그리즈만의 쐐기포로 승리를 확정했다. 14승 6무 2패 승점 48을 적어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라리가 1, 2위의 격차가 승점 1로 줄어든 가운데, 3위 바르셀로나가 2일 22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18위에 처진 알라베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7-1로 대파한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알라베스는 공수에서 모두 약점을 드러내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알라베스를 제압하고 연승을 달리면 선두권 다툼을 더 뜨겁게 만들 수 있다. 2일 알라베스에 승리하면 14승 3무 4패 승점 45를 기록하게 된다. 1위 레알 마드리드와 4점, 2위 아틀레티코와 3점 차를 마크한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우승 싸움을 다시 더 뜨겁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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