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시스트 능력 극찬, PSG 최초 2경기 연속 해트트릭 달성…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친 뎀벨레가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PSG는 지난 2일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5승5무(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뎀벨레는 브레스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PSG의 완승을 이끌었다. 뎀벨레는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라운드에 이어 2경기 해트트릭의 맹활약을 펼쳤다. 뎀벨레는 PSG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운데 PSG 선수로는 뎀벨레가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뎀벨레는 브레스트전에서 전반 29분과 후반 12분 연속골을 터트렸고 후반 17분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강인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턴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대각선으로 낮게 깔아준 볼을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뎀벨레는 브레스트전을 마친 후 프랑스 매체 막시풋을 통해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높게 평가했다. 뎀벨레는 "첫 번째 골은 그냥 밀어 넣으면 됐고 세 번째 골은 이강인의 패스가 훌륭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레스트전을 마친 후 "우리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팀 동료에게 볼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공격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뎀벨레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그것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팀의 노력이었다. 모두가 팀을 위해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우리의 목표는 뎀벨레가 가능한 많은 볼을 가지는 것이다. 뎀벨레는 공간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뎀벨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선수이고 그것이 우리가 뎀벨레를 영입한 이유"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에 완패를 당한 브레스트의 로이 감독은 3일 프랑스 매체 RMC를 통해 "PSG가 전체적으로 훨씬 더 뛰어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와는 달리 PSG는 모두가 달리고 모두가 공격하고 모두가 수비한다"고 전했다. 브레스트는 PSG와의 경기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라운드를 치러 0-3 완패를 당했다. 이후 브레스트는 PSG와의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한 가운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PSG와 대결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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