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DNDi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광범위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인 제프티를 뎅기 치료제로 개발 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공동 발표했다.
이 협력을 통해 현대바이오와 DNDi는 제프티를 경제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안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한다. 양측은 제프티 기반 뎅기 치료제 연구·개발과 글로벌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바이오와 DNDi는 임상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신약의 규제 승인 절차를 관리하며, 글로벌 연구 자금·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글로벌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DNDi에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제프티는 이전 연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FDA(미국 식품의약국)나 EMA(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을 받은 뎅기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제프티를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개발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DNDi는 2003년에 설립된 비영리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소외된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DNDi는 다국적 제약사, 세계보건기구(WHO), 보건부·열대병 연구 기관 등 200개 이상의 글로벌 보건·연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자사는 신속하게 글로벌 연구 자금을 확보하고 임상 네트워크를 확장해 중·저소득 국가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뎅기열 치료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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