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에서 처방 1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5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29% 점유율을 달성하며 베바시주맙 처방 1위를 기록했다.
베그젤마가 빠른 속도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셀트리온 유럽 법인의 적극적인 직접판매(직판) 활동이 있었다. 국가별로 설립된 해외 법인에서 입찰 기관·처방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베그젤마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의 시장도 발 빠르게 공략했다.
베그젤마의 이번 점유율 상승은 지난해 6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의약품 조달기관인 ‘유니하’(주요 대학병원 연합 구매단체) 조달 계약 낙찰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2027년까지 향후 2년간 베그젤마를 공급하게 돼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출시 지역을 확대 중인 스테키마를 비롯해 신규 출시를 앞둔 제품들까지 아우른 11개 상업화 제품 모두 유럽 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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