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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영국 '팀 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여러 영입 시도를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이에 따라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팀토크'는 올여름 팀 내 입지가 위태로운 7명의 선수들을 조명했으며,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든 아니든 상관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배, 합산 스코어 1-4로 무릎을 꿇었다. EFL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도 어려운 상황.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도전만 남았다.
'팀 토크'는 "토트넘은 이번 PL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EFL컵에서도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한 이후 두 개의 트로피만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상황이다"며 "리버풀전에서 많은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경기 전부터 논란이 됐던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로 구성된 미드필더진은 완전히 창의성을 잃으며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세 선수 중 두 명을 포함해, 현재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불확실한 7명의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팀 토크'는 올 시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과 임대 중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7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팀 토크'는 비수마, 라두 드라구신, 애슐리 필립스, 벤탄쿠르,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과 함께 '주장'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32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인데,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팀 토크'는 "손흥민이 이 목록에 포함된 것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는 최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최근의 이적 시장 움직임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윌슨 오도베르가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뛰었다면, 손흥민의 선발 출전 기회는 줄어들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번개 같은 스피드와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전성기만큼의 파괴력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또한, 그는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떠난 후 클럽의 주장 역할까지 맡으면서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다는 평가도 있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팬들에게는 전설적인 존재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꾸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부터 점진적으로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심지어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40경기에 출전해 172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당초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린 이후에도 계약 연장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빅클럽과 연결됐는데, 토트넘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계속해서 토트넘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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