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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안토니.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때 맨유를 떠났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로 이번 시즌때까지 임대로 팀을 옮겼다.
안토니는 2022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460억원)로 프리미어 리그 경험이 없었던 그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제공했다. 텐 하흐 감독 덕분이었다.
한껏 기대를 모았던 안토니는 맨유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총 96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만 기록한 채 1월에 맨유를 떠났다.
맨유를 떠난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후 옛 기량을 되찾았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2년간 활약하며 82경기에 출전해 24골 22도움을 기록했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넣었다. 셀타 비고전이었는데 팀이 2-3으로 패하는 바람에 안토니의 데뷔골은 빛이 바랬다. 그렇다보니 임대로 그를 맞이했던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의 영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언론은 최근 ‘레알 베티스 CEO가 안토니의 임대 이적이 맨유의 침체 악몽을 끝내기 위해 영구화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고 전했다. 당연히 맨유의 실패작인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기사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를 1년 더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레알 베티스에 임대되어 있는데 구매 옵션등은 없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안토니이기에 레알 베티스의 최고 경영자인 라몬 알카론은 안토니의 영구 이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알카온 CEO는 “어느 날 맨유 CEO가 저에게 전화를 했다. 우리는 일주일 내내 그들에게 안토니에 대한 세부 정보를 보내서 우리가 안토니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도록 했다”고 이적의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어 알카온은 “우리와 맨유는 서로 통했다. 안토니도 행복해 했다”고 밝히며 “다음 시즌에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반문할 정도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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