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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에 악재가 계속해서 닥친다. 부카요 사카의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스타 사카가 앞으로 8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의 부상 악몽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사카는 지난 12월 22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당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던 사카는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고 쓰러졌다.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에는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상태는 좋지 않았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부분은 장애물을 보지만, 일부는 기회를 본다. 회복이 시작됐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여러분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카는 복귀를 위해 재활에 집중했는데,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사카가 예상보다 긴 4월 중순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당초 3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더 선'은 그보다 한 달이나 늦게 돌아올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아스널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사카가 부상을 당한 뒤 연이어 공격수들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1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전방십대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다.
끝이 아니었다. 지난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어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 카이 하베르츠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는 아스널은 너무 큰 타격을 입었다. 현재 아스널 1군에 남은 공격수는 레안드로 트로사르, 라힘 스털링 그리고 이선 은와네리뿐이다.
하루 빨리 부상당한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에서 사카의 복귀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머리를 더욱 아프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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