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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임팩트를 남긴 양현준의 활약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BBC는 14일 셀틱과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재조명했다. BBC는 '셀틱의 만회골을 기록한 마에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시즌 4골을 넣은 최초의 일본 선수가 됐다. 마에다가 코너킥 상황에서 양현준이 골문앞으로 보낸 볼을 골문안으로 넣었고 셀틱은 희망을 안고 독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BBC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셀틱과의 경기에서 종료 휘슬을 듣고 기뻐했다'며 셀틱의 경기 종반 공세를 막아낸 것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활약 경험이 있는 해설가 네빈은 "셀틱은 기회를 만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그것을 명심해야 한다. 셀틱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양현준은 지난 13일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셀틱이 두 골 차로 뒤지고 있던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후 2분 만에 마에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코너킥에 이은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양현준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마에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셀틱의 로저스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후 "마지막 25분 동안 우리는 경기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공격 진영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우리의 공격성을 봤을 것이다. 우리의 축구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골을 넣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2-1 상황에서 버티고 있었다. 우리 축구가 상대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마지막 10분 동안 우리는 수비해야 했고 그것을 잘해냈다"며 셀틱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둔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해설가 오언 하그리브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2-0으로 앞서고 있을 때에도 셀틱은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셀틱은 킥오프 이후 70분 동안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했다"며 "양현준과 조타가 투입된 것이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셀틱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마지막 20분 동안 했던 것처럼 해야 한다. 셀틱은 에너지가 넘치고 압박이 강했다.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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